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서 척수나 신경근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중장년층(60대 이상부터)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관협착과 척주관협착증
척추관(spinal canal)은 척추 뼈(vertebrae)들이 모여서 형성하는 관 모양의 통로입니다. 척추관은 척추의 각 뼈들이 연결되어 형성되며, 각각의 척추 뼈 사이에는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있습니다. 척추관은 척추를 따라 이어지며, 이 통로를 통해 척수가 안전하게 위치할 수 있게 합니다. 척수는 뇌로부터 시작하여 몸의 여러 부위로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입니다.
척추관협착은 척추관에 있는 주변 인대들이 두꺼워짐에 따라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60대 이상의 80%가 척추관협착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80%는 통증 없이 지냅니다. 즉,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으론 통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나머지 20%는 통증을 가지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생기는 이유은 디스크가 찢어지면서 척수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를 돌출된 디스크가 누르기 때문입니다. 두꺼워진 인대는 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찢어진 디스크를 회복하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을 낫게 하는 방법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
요통
허리 통증은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 방사통
엉덩이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한쪽 다리에서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다리 저림 및 감각 이상
다리의 저림, 무감각, 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보행 장애
오래 걸을 때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심해져 걷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근력 약화
다리의 근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는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관리 및 치료 방법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것과 같은 보존치료를 해주면 됩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를 숙이면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동작을 하면 디스크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신전동작을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척추관협착증이 있을 때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하다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유연성 운동을 자주 해주는데 이는 디스크에 치명적입니다. 통증이 조금 있더라도 허리를 뒤로 젖혀주면서 디스크를 회복시키는 것을 꼭 해줘야 합니다. 단, 다리저림이 생기는 상황이라면 저림이 생기기 전까지만 젖혀주셔야 합니다.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를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리신전을 해야 하는데 통증이 심해 하지 못한다면 근복적인 디스크 회복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조금 줄인 상태에서 허리신전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약물로도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주사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킨 뒤 허리신전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단,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1년에 3~4회만 맞아야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은 피하고, 엎드려서 허리신전 하는 것을 최대한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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