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켄지 운동법, 허리디스크에 필수(맥킨지 메켄지 메킨지 신전운동)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맥켄지 신전운동을 꼭 하라는 말을 들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맥켄지 신전운동이란 무엇인지, 허리에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빈 맥켄지

 

 

로빈 맥켄지는 호주의 유명한 물리치료사입니다. 그는 1950년대에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했으며, 이후 호주로 이주하여 물리치료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맥켄지는 특히 척추 및 관절 질환 치료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1960년대에 자신의 이름을 딴 "맥켄지 요법(Mckenzie method)"을 개발했는데, 이는 척추 및 관절 통증 치료를 위한 독특한 접근법입니다. 맥켄지 운동법은 환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통증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맥켄지는 또한 물리치료 교육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는 호주 물리치료사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물리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의했습니다. 그의 업적과 공헌으로 인해 그는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물리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켄지는 2013년에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혁신적인 접근법과 열정은 오늘날 물리치료 분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는 환자 중심의 치료와 능동적인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현대 물리치료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았습니다.

 

 

 

 

 

 

 

맥켄지 신전운동의 발견

 

 

맥켄지가 신전운동이 허리디스크 환자에 좋다고 알게 된 것은 우연한 발견이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디스크환자는 허리를 뒤로 젖히면 안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습니다.

 

어느날 맥켄지는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온 환자를 치료 배드에서 잠시 기다리게 시켰는데, 하필 배드가 그 전 물리치료 때문에 각도가 꺾여져 있었습니다. 환자는 아무 생각없이 그 배드에 그대로 엎드려 있었는데 의외로 허리가 괜찮아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을 마치도 배드로 다가간 맥켄지는 허리가 꺾여있는 환자를 보고 의료 사고가 난 줄 알았으나, 편안하다는 환자의 말을 듣고선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디스크 해결에 도움이 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맥켄지는 오랜 기간 동안 척추 및 관절 통증 환자들을 관찰하면서, 특정 동작이나 자세가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신전 동작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신전 동작이 척추 및 관절 구조를 정상 위치로 되돌리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환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가장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맥켄지 신전운동 입니다

 

 

 

 

왜 신전운동을 해야 할까?

 

 

 

그렇다면 왜 신전운동이 허리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튀어나온 디스크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2) 허리신전을 하면 찢어진 섬유륜이 붙게 됩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섬유륜이 찢어져 디스크가 돌출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전운동을 하면 이 두가지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신전운동을 꼭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에 허리신전을 오래해야 하는 이유

 

 

 

 

 

 

 

 

맥켄지 신전운동의 종류

 

맥켄지 신전운동의 핵심은 허리를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서서, 앉아서, 엎드려서 모두 할 수가 있습니다. 

 

 

 

 

서서하는 맥켄지

 

 

서있는 상태에서 허리는 고정한 채 가슴을 뒤로 젖히면서 전방 15도 정도를 주시합니다

 

 

 

앉아서 하는 맥켄지

 

 

의자에 앉아 양 팔을 들고 허리는 고정한 채 뒤로 젖히면서 전방 15도 정도를 주시합니다

 

 

 

 

 

엎드려 하는 맥켄지

 

 

바닥에 엎드려서 팔꿈치로 상체를 받치고 전방 15도 정도를 봅니다

 

 

 

 

 

 

얼마나 오래 해야 할까?

 

 

 

그렇다면 맥켄지 신전운동은 얼마나 오래, 자주 해줘야 할까요? 

정답은 많이 할 수록 오래 할 수록 좋다 입니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는 초기에 빨리 상처부위를 아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디스크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이 신전운동 입니다

 

간혹, "신전운동을 너무 많이 했더니 허리가 뻗뻗해 졌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신전자세를 오래 취함으로써 허리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아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스크 초기엔 그렇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팔이 부러졌을 땐 치료를 위해 팔을 깁스로 고정하게 됩니다. 뼈가 붙은 후에 깁스를 풀러보면 팔의 근육이 다 굳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걸 알지만 뼈를 붙이는게 우선이기에 그와 같은 치료 방법을 취하는 것이죠

 

디스크도 마찬가지 입니다. 같은 자세로만 오래 있으면 근율을 많이 쓰지 못해 유연성이 떨어지고 뻗뻗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디스크의 회복을 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신전을 오래 하라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어느정도 회복된 후엔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을 해도 되니 초기엔 신전을 최대한 많이, 자주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